2024년 03월호 구매하기
글로벌 식량 위기가 정크푸드를 향한 문화적 인식 변화를 유발한다고 연구자들이 말했다
글로벌 식량 위기가 정크푸드를 향한 문화적 인식 변화를 유발한다고 연구자들이 말했다
  • 지속가능 바람
  • 승인 2016.11.27 2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식량 위기로 인해 우리는 심각한 문제를 안게 되었다. 기본 의식주를 위해 더 고되고 불안정하며, 낮은 임금을 받는 일들마저 하게 되었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 또한 줄어들고 있다. 또한 오랜 식습관도 간편하고 중독성 있으며 쉽게 접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로 바뀌었다. 영양실조와 비만 등의 질병을 갖게 되는 사람이 더 많이 생겨나는 것은 물론이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사람들이 인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The guardian이 2016년 9월 9일에 보도했다.

2007년에서 2011년 사이에서 세계 식량 가격이 극적으로 변할 때 옥수수, 쌀, 밀 같은 전통적인 주식을 구입하기 위해 분투하던 수만 명의 사람들이 설탕, 지방, 소금이 높게 함유된 서양식 즉 가공음식인 ‘정크푸드‘로 대체했다는 사실을 10개국의 4년간에 걸친 연구에서 찾아냈다.

세계 원자재 시장 및 많은 나라에서의 식품 저장량의 감소와 관계있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요 식품 가격의 급작스러운 상승과 변동은, 더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수입을 위해 일자리 시장에 뛰어들도록 하는 문화적 변동을 초래했다고 저자들은 말했다.

하지만 케냐, 볼리비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베트남, 잠비아를 포함한 나라들의 사람들이 가족을 먹여 살리기에 충분한 돈을 벌기 위해 훨씬 열심히 일하는데도 불구하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개발 연구 연구소와 ‘옥스팜, 위태로운 삶: 글로벌 식량 위기 이후의 식량, 직업과 관리’의 보고서 결론에 따르면, 그들은 돌아다니면서 일을 하기 위해 편리한 패스트푸드를 소비하기 시작했다.

여성들은 더 힘들고, 불안정하지만 고용직 일을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즉석식품인 패스트푸드로 가족들의 식사를 대신하며 작업 속도를 높여 일을 하게 되는 것을 느꼈다. “어린이와 젊은 사람들 또한 온갖 종류의 싸고, 맛있고, 재미있고, 유행하고, 일반적으로 습관적으로 먹게 되는 가공 음식에 일찍 익숙해졌다”라고 저자가 말했다.

“이동 중 식사의 현상은 농촌과 도시의 성장하는 경제 속의 남자들 사이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났다. 몇몇은 음식이 필요한 가족이 있기 때문이고, 다른 이들은 집에서보다 밖에서 더 잘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사람들은 그들의 일하는 날의 한 부분인 대중 레스토랑과 스낵바에서 공동체 의식과 우정을 찾는다.

“사람들은 먹고살기 위해서 눈에 띄게 열심히 일한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열심히 일하더라도, 심지어 임금이 오르기 시작하더라도 사람들은 그들의 가족을 잘 먹일 수가 없다.

“사람들이 가격 변동이 있을 때 했던 일은 대부분 위기 대처능력 행동과 비슷했다 : 즉 양과 가격을 위해 비싼 재료들을 대체하고, 그보다 비싼 물건들은 이용하지 않고, 대신 그것들을 더 포만감 있는 음식들로 채우고 안전, 맛, 그리고 익숙함을 희생했다.”

저자는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가공되고 포장되고 구매한 음식들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접하기 쉽고 중독성이 있는 많은 설탕, 소금 그리고 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정크푸드를 포함해 실용적이고 심리학적인 이유가 결합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사람들이 더 힘들고 오래 일하고, 일거리를 찾기 위해 다른 지역이나 나라들의 마을로 이주하게 되며 간편한 음식이, 특히 서구식 다이어트처럼 높은 지방, 설탕, 소금의 함유와 같이 건강에 해로운 가공식품들이 더 많이 판매되게 되었다.

4년 동안 개인과 가족을 따라다녔던 연구진들은 도시화의 증가와 함께 식습관의 빠른 변화와 사람들이 음식을 힘겹게 식탁 위에 올려놓게 되는 더 위험하고, 품위 없으며 불안정한 일로 이행되는 것을 관찰했다.

저자들은 2012년에 국제 가격이 줄어들었지만, 문화적인 변화의 영향은 여전한 가격 상승의 관찰의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연구는 비싼 음식을 잘라내고 주요 상품과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교체할 뿐만 아니라 음식을 사기 위해 대출을 하고, 모든 검색 사이트에서 사람들이 건강에 좋지 않은 패스트푸드에 의존하고 있음을 발견했다,”라고 연구 리더이자 IDS 연구 펠로우인 나오미 호세인(Naomi Hossain)이 말했다.

“개발 도상국가들의 정부는 이런 변화에 긴급히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식품의 안전을 적절히 시행하고 영양실조, 비만과 같은 글로벌 유행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광고 표준 규정을 지켜야 한다.”

옥스팜 프로그램의 연구자 존 마그레트(John Magrath)은 “이것은 식품 가격의 상승이 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을 더 힘들고 불안정한 일, 불확실한 시간과 빈곤, 신뢰할 수 없는 임금으로 압박한다. 그들은 또한 영양가 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함께 먹는 등의 과정을 포기해 그들의 가족들과 적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라원재 / 서울외국어고등학교 / 대한민국 지속가능 청소년단(SARKA) 리포터
남경지 / 바람저널리스트 (http://baram.news / baramyess@naver.com)

지속가능 바람 (baramyess)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감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젊은 사업가들, YeSS는 나눔과 배려의 세상을 조명합니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잡지를 받아보실 수 있고,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모든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지속가능 바람
지속가능 바람 baramy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