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호 구매하기
[바람이 켠 촛불] - 31. 촛불하나
[바람이 켠 촛불] - 31. 촛불하나
  • 지속가능 바람
  • 승인 2016.12.29 0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어떤 단체, 모임에서 온 것이 아니라 대부분 가족 또는 친구끼리 모여서 개인으로 온 거잖아. 그런 걸 보면 국민들이 얼마나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분노했는지 알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해. 그리고 백만, 이백만 명의 사람들이 광장에 모인 경험이 있어서 요즘 오십오만 명 이렇게 모인 걸 적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혀 적은 숫자가 아니라는 걸 많은 사람들이 다시 깨달았으면 좋겠어.”

- 오랜만에 술자리에서 만난 친구가


다다익선(多多益善).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예전엔 그랬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숫자가 한 주, 한 주 지날수록 커져 가는 것에 새삼 놀라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광장에 모이는 사람들의 소망이 담긴 촛불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
작은 촛불하나 켜보면 달라지는 게 너무나도 많아
아무것도 없다고 믿었던 내 주위엔 또
다른 초 하나가 놓여져 있었기에 불을 밝히니
촛불이 두개가 되고 그 불빛으로
다른 초를 또 찾고 세 개가 되고 네 개가 되고
어둠은 사라져가고
<촛불하나, god>


*이 기사는 지속가능 바람 대학생 기자단이 11월 27일부터 매일 연재하는 [바람이 켠 촛불] 기획기사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저항 중인 촛불에 동참합니다.

 

유아람 / 바람저널리스트 (http://baram.news / baramyess@naver.com)
지속가능 바람 (baramyess)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감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젊은 사업가들, YeSS는 나눔과 배려의 세상을 조명합니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잡지를 받아보실 수 있고,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모든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지속가능 바람
지속가능 바람 baramy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