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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계에 대한 갈증
다른 세계에 대한 갈증
  • 최창환
  • 승인 2017.01.02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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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르디플로를 읽는가?
“우리는 왜 <르디플로>를 읽는가?”라는 주제로 한 글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서 부탁받은 나는, 달력을 앞으로 넘겨 나의 스무 살 시절을 되돌아볼 수밖에 없었다.2년 전 어느 을씨년스러운 가을날, 교정의 낙엽을 밟으면서 퍼뜩 입학시절이 떠올랐다.개강 첫 날, 이제 대학생이 된다는 부푼 꿈을 안고 떨리는 마음으로 교문을 들어서지 않았던가? 이곳에 들어서기 위해 고등학교 내내 하기 싫은 입시공부를 견뎌오지 않았던가? 힘들 때마다 “대학에 가면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주문을 되뇌며 스스로를 위로하곤 했었다.내게 대학은 인생의 목표이자,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상향 그 자체였다.그런데 대학생이 되고 나니, ‘대학’이라는 나의 이상이 현실에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이를 받아들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을 보면, 나는 어지간히도 철이 없는 학생이었던 것 같다.그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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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환
최창환 성균관대 3학년, 읽기동아리 <소시민>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