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서북부에 위치한 신자르는 여전히 인적이 드문 도시다.2014년 8월 IS가 침공해 8만 명의 인구가 도망쳤고, 2015년 11월 13일 쿠르드 군대가 도시를 수복한 후 겨우 50개 가구만이 되돌아왔던 것. 한낮의 햇빛 아래 소규모의 전투원 무리가 천천히 행진하고 있다.폭격으로 너덜너덜해진 가게들의 셔터 사이로 바람이 불어오자, 고통 받는 영혼들이 도시에 들러붙은 듯 요란한 소리가 솟아오른다.학교는 작전 본부로 탈바꿈했고, 무기를 든 남자들이 교문을 드나들거나 그 안에 앉아 명령을 기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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