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이 중동에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는 '글로벌 No.1 영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하우스로, 2017년 하반기 중 두바이에 1호점을 론칭하고 향후 주변의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바레인·오만 등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알샤야 그룹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중동의 화장품 시장이 2015년 180억 달러(약 21조58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360억 달러로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환승객·관광객 등 인구 구성이 다양해 그 시장이 세분화 돼 있어 사업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동시장의 사업성을 검토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두바이, 아부다비, 테헤란, 이스탄불 등 중동 내 주요 도시에 지역전문가 '혜초'를 파견해 왔다.
지난해 5월 두바이에 거점을 마련하기로 하고 자유경제무역 D3 구역(뷰티·패션·디자인 산업 중심 자유지역)에 100% 자본의 독립법인을 설립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중동에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는 '글로벌 No.1 영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하우스로, 2017년 하반기 중 두바이에 1호점을 론칭하고 향후 주변의 GCC 국가(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바레인·오만) 등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유럽으로 이어지는 유라시아의 새 길을 '아시안 뷰티'로 연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알샤야그룹 모하메드 알샤야 회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에뛰드하우스를 통해 중동인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알샤야그룹은 리테일, 자동차, 부동산, 투자, 호텔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보유하고 있는 중동 최대 복합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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