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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구속 후 두 번째 특검소환…여전히 혐의 부인
삼성전자 이재용 구속 후 두 번째 특검소환…여전히 혐의 부인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7.02.21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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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이후 두번째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14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소했다.(사진제공=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이후 두 번째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14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다음날인 20일 오전 0시10분쯤 밖으로 나와 귀소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 일가를 상대로 한 뇌물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최씨 측에 건넨 돈의 대가성 △부정한 청탁 여부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 경위 △구체적인 대화 내용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조사에는 성실히 응하고 있으나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특검은 이 부회장 구속이후 박 대통령 대면조사 전 뇌물혐의를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검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이후 청와대 경제수석실이 공정거래위원회를 동원해 삼성의 주식 매각규모를 줄여주는 등 이 부회장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도운 정황 등을 확인하고 지난 17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으며 구속영장 발부 이튿날인 18일 이 부회장을 첫 소환해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벌였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으로부터 경영권 승계를 위해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씨 측을 지원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번주 중 특검 수사 핵심인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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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연 기자
최주연 기자 dodu103@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