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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심해지는 스모그,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점점 심해지는 스모그,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 지속가능 바람
  • 승인 2017.02.2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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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이 발전을 거듭할수록 인간은 게을러지고 수동적으로 변한다는 주장이 있다. 집집마다 자동차를 한 대씩 소유하고 있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왔다. 사람들은 걷기 싫어하고, 그들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임에도 걷기보단 운전해서가고는 한다. 이에 따라 사람들의 몸이 살쪄가고 움직임도 둔해지지만,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환경의 변화이다. 인간이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점차 파괴되는 자연환경. 우리의 지구는 점점 오염되어 가고 있다. 자연 재해가 다른 나라에서만 일어났다고 안심하고 손 놓고 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지구온난화와 같은 현상이 전 세계적 문제로 대두된다.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현상 중 하나로 스모그가 있다. 스모그에는 런던형과 로스앤젤레스형이 있다고 한다. 서울에는 두 가지 유형이 모두 나타난다. 두 유형의 원인을 모두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인명 피해까지 입히는 스모그는 더 이상 남의 집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어떤 대처를 해야 할지 고민하고 실천할 때이다. 최근 파리는 스모그 현상이 유독 심해지면서 그에 따른 새로운 정책을 세웠다. 이와 관련해 The Guardian이 2017년 1월 29일 보도했다. 이 기사를 통해 스모그에 어떤 식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 하나의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지난주 파리는 겨울의 네 번째 스모그로 인해 고통 받았고 최악의 영향으로부터 거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의견을 냈다. 많은 유럽 국가들처럼 파리도 스모그가 지속되면 비상조치를 확대하는 잘 갖춰진 체계를 가지고 있다. 초기 단계는 도심에서 건강관련 경고와 감소된 속도 제한, 대형트럭의 제한을 포함한다. 마지막 단계는 더 저렴한 대중교통(1일권에 3.80유로)을 포함하며 짝수/홀수 차량 번호 체계를 사용하여 교통차량 반 정도의 사용을 금지한다.


공기오염에 있어 유럽 전역의 오랜 기간 점진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오슬로와 마드리드는 스모그가 있는 동안 그들의 거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교통을 제한했지만 이 계획의 효율성을 보장하는 증거는 거의 없다. 2014년 3월의 파리에 스모그가 있던 기간 동안 홀수/짝수 차량을 금지한 것은 간선 도로 주변의 미세먼지로 인한 오염을 혼잡한 시간대에 거의 20%까지 줄였다. 하지만 이것은 2016년 12월에 집에 차를 두고 다니는 사람이 더 적어지면서 덜 효과적이었다.


이 때, 파리는 도로의 차량의 반을 줄이는 대신에 오래된 디젤차의 사용을 금지했다. 이것은 자동차가 방출하는 오염 물질에 따라 그 차에 딱지를 붙이는 프랑스의 새 계획에 의해 가능하게 되었다. 전기로 운영되는 차는 녹색 스티커를 얻었다. 1977년과 2003년 사이에 만들어진 휘발유를 사용하는 차는 주황색 스티커를 받았다. 새로운 스모그 계획은 가장 공기를 오염시키는 디젤차와 16년 이상 지난 자동차의 사용을 금지했다.


파리의 공해 네트워크인 에어파리프(Airparif)는 오픈 파이어(쇠창살이나 난로 안에서 타는 불을 지속시키는 전통적인 기구)를 이용해 집을 난방하면서 나오는 미세 먼지의 오염 농도가 전형적인 2010년 디젤차가 3,500 km를 주행했을 때 나오는 미세 먼지의 오염 농도와 같다고 추정한다. 따라서 도시는 스모그가 발생하고 있는 동안에는 나무를 태우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다.

 

윤희상 / 명덕외국어고등학교 / 대한민국 지속가능 청소년단(SARKA) 리포터
조하린 / 바람저널리스트 (http://baram.news / baramy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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