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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세상의 끝에서 만난 대형 쇼핑몰
칠레, 세상의 끝에서 만난 대형 쇼핑몰
  • 조르지 라자레브스키 다큐멘터리 감독
  • 승인 2017.03.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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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들은 저자가 다큐멘터리 영화 <프랑카 존> (2016년 제작)을 촬영하던 2011년과 2013년 사이에 칠레의 최남단인 마갈라네스 지역에서 찍은 이미지들이다. 시끄러운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은, 때로는 이 세상의 끝자락에 대한 꿈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머나먼 곳, 잘 보존된 은밀한 곳, 태고의 순수함을 생생히 간직한 곳. 아메리카 대륙의 최남단에 위치한 티에라델푸에고 섬이 바로 그런 곳이다.타지에 대한 환상을 간직한 이들에게 이와 같은 매력을 선사한다.그런데 그 환상을 따라 이곳에 온 사람들은, 드넓은 이 섬의 한복판에서 자신들의 일상에서 익숙한 것들로 가득한 대형 쇼핑몰을 만나게 된다.


“조나 프랑카, 전 세계 최고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세요!” 마젤란 해협의 연안 곳곳에서 낭랑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광풍이 휘몰아치기로 유명한 이 지역에, 집집마다 똑같은 라디오 방송이 들려온다.&ldqu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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