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29)씨와 선정문(25)‧김성인(26)씨가 각각 2월 “청춘은 말한다”의 ‘이달의 칼럼(당선)’과 ‘이달의 감성에세이(당선‧가작)’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르몽드코리아‧가천대 리버럴아츠칼리지가 공동주최하고 ‘지속가능바람’이 주관하는 청년 대상 ‘이달의 칼럼’ ‘이달의 감성에세이’ 공모전은 2016년 9월 제정돼 이번에 2017년 2월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작은 박 씨의 ‘21세기 러다이트 운동’ (칼럼 당선), 선 씨의 ‘점의 리듬감’(감성에세이 당 선), 김 씨의 ‘좌표 찾는 중: 로딩중입니다…’(감성 에세이 가작)이다. 시사칼럼‧영어시사칼럼‧감성에세이 3개 부문 중 영어시사칼럼에서는 당선작이 나오지 않았다.
박종원 씨의 ‘21세기 러다이트 운동’은 제시어를 늙음과 연관지어 흥미롭게 풀어내어 호평을 받았다. 개인에게 서사가 소멸된 시대상의 이면을 나름의 설득력을 동원해 원론적이지만 대안까지 제시하며 잘 서술했다. 감성에세이에서는 선정문 씨의 ‘점의 리듬감’(당선)과 김성인 씨의 ‘좌표 찾는 중: 로딩중입니다…’(가작)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다. 선 씨의 글은 묘사가 훌륭했고 문장도 탄탄했으나, 개별적 관찰이 사회적 확장을 성취했는지에 관한 논란이 있었다. 김 씨의 글은 발랄하고 독창적이며 무엇보다 공을 많이 들인 접근법이 좋았으나, 찾아낸 무수히 많은 점들이 과연 유기적으로 연결됐냐는 고민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두 글의 필자에게서 모두 상당한 잠재력을 느낄 수 있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심사위원은 강태호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김진호 경향신문 선임기자, 박순성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성일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발행인, 안치용 한국CSR연구소장이 맡았다. 같이 심사를 진행한 대학생심사단에는 대학생기자단 ‘지속가능바람’에서 남경지‧동지훈‧박예람‧이소록‧조하린 등 편집자들이 참여했다.
수상자에겐 상장이 수여되고 수상작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www.ilemonde.com)과 ‘지속가능 바람’(www.baram.news)에 게재된다. 수상자들에겐 각각 부상으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구독권이 지급된다. 또한 이들이 희망하면 지속가능바람의 ‘청년논객’으로 지속적으로 본인의 글을 사회에 발표할 수 있다.
3월 시사칼럼‧영어시사칼럼의 논제는 ‘민주주의’, 감성에세이 논제는 ‘3월’이며 마감일시는 3월 22일(수) 정오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지속가능바람(www.baram.new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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