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이 기존 ‘오!감자 딥’을 젊은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오!감자 찍먹’으로 제품명을 변경한다. |
직관적·친숙한 유행어 ‘찍먹’ 붙여
오리온이 기존 ‘오!감자 딥’을 젊은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오!감자 찍먹’으로 제품명을 변경해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찍먹’은 ‘음식을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을 줄인 말로, 10~2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단어다. 젊은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면서 제품 특징을 더욱 직관적으로 전하기 위해 이름을 변경했다.
기존의 ‘오!감자 딥 양념바베큐소스’는 ‘오!감자 찍먹 양념바베큐소스맛’으로, ‘오!감자 딥 랜치소스’는 ‘오!감자 찍먹 랜치소스맛’으로 바뀐다.
최근 오리온은 캐릭터나 일러스트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젊은층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패션업체와 협업해 초코파이에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입히고 고래밥, 초코파이 캐릭터를 활용한 이모티콘을 출시해 젊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감자의 주요 소비자인 1020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친숙한 유행어를 제품명에 담았다”며 “탕수육, 치킨 등 외식업계에 불던 찍먹 열풍을 제과업계에 불러일으키고, 장수 제품에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오!감자 딥’을 2004년 출시해 소스에 찍어 먹는 과자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 소비자에게도 큰 호응을 얻어 지난해 약 3000억 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렸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