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3D 프린팅 전용 플라스틱 美 진출


▲ SK케미칼은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인사이드 3D 프린팅 콘퍼런스&엑스포 2017'에서 '3D 프린팅을 위한 혁신 소재'를 주제로, 최근 개발한 3D 프린팅 전용 플라스틱 소재 브랜드 '스카이플리트'를 발표했다.

SK케미칼은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인사이드 3D 프린팅 콘퍼런스&엑스포 2017'에서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3D 프린팅을 위한 혁신 소재'를 주제로 '스카이플리트'를 발표했다.

스카이플리트는 SK케미칼이 최근 개발한 3D 프린팅 전용 플라스틱 소재 브랜드로 4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되며, 3D 프린팅 소재로 사용됐던 PLA, ABS, PC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ABS, PC 소재의 경우 230℃ 이상의 3D 프린터 출력 과정에서 환경호르몬 물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종종 출력물이 뒤틀렸었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서 소개된 'G시리즈'는 미국 FDA의 인증을 통과해 의약품 패키징에 사용될 정도로 안전성이 입증된 친환경 소재다. 악취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다양한 표면 표현이 가능하고 뒤틀리지 않아 출력물을 안정적으로 제조할 수 있다. 정교한 산업용 제품을 제작하는데 적합하다.

E시리즈는 생분해성·친환경 수지인 PLA의 장점은 살리고 내열도를 높인 소재다. 기존 PLA 소재가 50℃ 정도의 열을 견디는데 반해 E시리즈는 100℃의 높은 열을 견디며 2배 이상의 프린팅 속도를 낼 수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3D 프린팅의 용도가 개인 취미용에서 산업용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PC, ABS, PLA 등 기존 소재의 단점을 보완한 스카이플리트가 앞으로 3D 프린팅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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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연 기자 dodu103@ilemon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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