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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썩은 닭고기’ 유통·판매 중단
브라질 ‘썩은 닭고기’ 유통·판매 중단
  • 김성연 기자
  • 승인 2017.03.2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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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썩은 고기' 불법 유통 사태에 연루된 브라질 현지 업체가 우리나라에 수출한 닭고기의 유통·판매가 중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브라질 닭고기 수출업체인 BRF가 우리나라로 수출한 닭고기 제품에 대해 잠정적으로 유통·판매를 중단하고 수거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BRF 등 브라질 육가공업체들은 공무원을 매수해 유통기한이 지난 부패 고기를 유통시켰으며 썩은 고기 냄새를 없애기 위해 금지된 화학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당량은 해외에 수출됐다.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닭고기 10만7399톤의 82.8%인 8만8995톤이 브라질산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브라질산 닭고기 중 절반 가량(47.7%)인 4만2500톤이 문제의 BRF로부터 들여온 물량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현물검사 비율을 이날부로 현재 1%에서 15%로 강화했다. 또 외교부와 주한브라질대사관 등 외교 경로를 통해 문제가 된 작업장의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8월 예정된 정기 수출작업장 점검 일정을 앞당겨 추진할 예정"이라며 "문제가 된 작업장을 포함시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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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연 기자
김성연 기자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