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장편 경쟁작 '아마도 내일은' 포스터.(사진제공=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
“알프스 산맥 배경으로 청소년 자살 문제 진솔하게 표현” 호평
청소년 자살을 다룬 영화 ‘아마도 내일은’이 제5회 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장편 경쟁작으로 선정돼 5월28일 구로CGV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를 연출한 이광민 감독과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이승민 의사가 ‘아마도 내일은’에 관한 질의응답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청소년의 위기와 곳곳에 산재하는 문제들을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광민 감독은 “자살은 몇몇의 청소년에게는 영웅 같은 스토리로 묘사되기도 한다”며 “나 역시 청소년시절 힘들었던 기억들이 지금도 큰 고통으로 남아있다. 자살은 청소년이 생각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새로운 세상이 아닌 자신을 포기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영화에서 표현하고 싶었다”며 영화를 만들게 된 동기를 밝혔다.
한편 영화 ‘아마도 내일은’은 유럽 관객들이 자살 직전 영화관람 후 삶의 희망을 찾고 감사의 편지를 전달하기도 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 영화 ‘아마도 내일은’은 유럽 관객들이 자살 직전 영화관람 후 삶의 희망을 찾고 감사의 편지를 전달하기도 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사진은 영화를 연출한 이광민 감독.(사진제공=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
영화제 관계자는 “OEC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 1위의 대한민국에서 ‘아마도 내일은’이 청소년에게 2017년 새로운 봄과 희망의 기운을 예고하듯 따스함과 희망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화 ‘아마도 내일은’은 내달 1일 개봉,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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