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SK브로드밴드, 기존 인터넷 설치기사 5200여명 정규직 채용
SK브로드밴드, 기존 인터넷 설치기사 5200여명 정규직 채용
  • 오지원 기자
  • 승인 2017.05.22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SK브로드밴드가 홈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103개 홈 센터 직원 5189명을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한다. 사진은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SK브로드밴드는 22일 홈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103개 홈 센터 직원 5189명을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오는 6월초 지분 100% 투자를 통해 자본금 460억원 규모의 자회사를 설립할 방침이다. 오는 7월부터는 업무위탁 계약이 종료되는 홈센터 직원을 자회사 정규직 구성원으로 채용한다. 회사 측은 2018년 7월까지 모든 고객담당 서비스 구성원에 대한 채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회사 구성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점진적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대고객 서비스 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신설되는 자회사 소속 직원들이 IPTV, 초고속인터넷, 전화 등 기본 서비스 외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홈 시큐리티 등 다양한 신성장 산업에 대한 역량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같은 내용은 조만간 열릴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SK브로드밴드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고용 불안과 열악한 근로조건에 있는 홈센터 직원들의 만족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를 표준화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그간 SK브로드밴드는 전국 103개 홈센터와 위탁 계약을 맺어 고객들을 대상으로 초고속인터넷, IPTV 설치 업무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들 홈센터에 근무하는 5200여명의 설치기사들은 간접고용 형태라 지위가 불안정하고 처우가 열악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고객 서비스의 근본적 혁신을 위해 위탁 운영을 중단하고 고객 접점 역무를 자회사로 내재화해 운영할 것"이라며 "품질과 고객 중심 마인드의 체계적 육성을 통해 업계 최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자회사 설립은 초기에는 비용이 증가해 부담이 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업무의 효율성 및 생산성이 향상돼 구성원과 회사가 모두 윈-윈(Win-Win)하며 재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오지원 기자
오지원 기자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