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은행의 불온한 결탁
자금세탁 방지 명분, 개인 금융정보 무차별 수집
탈세는 성역… 대테러 활동 여론몰이에 비판 잠잠
지금까지 주요 고객의 거래 정보를 보호하는 것은 은행의 체면이 걸린 문제였다.그러나 전세계적으로 ‘검은돈’ 세탁이나 테러리스트 지원 자금 추적 바람이 불면서 은행도 변화하기 시작했다.이제 금융 감시 업무를 위해 전직 경찰관이 고용된다.대대적으로 진행 중인 이 감시 활동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2009년이 저물어가던 무렵, 에르베 팔시아니라는 이름이 신문 지면을 장식했다.HSBC의 전산 담당으로 일했던 그는 은행 데이터를 빼돌려 프랑스 정부기관에 팔려다 적발됐다.2008년 초에는 리히텐슈타인 은행 LGT의 한 직원이 독일 세무 관할 부서에 수백만 유로를 받고 고객 기밀 자료를 넘긴 사실이 밝혀졌다.한때 UBS은행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