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펜이나 마크롱이나···
그렇다, 르 펜은 위협이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모두 마크롱을 지지한다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히려 그 문제의 원인을 돕게 되는 일종의 악순환에 갇히게 되는 것은 아닌가?반(反) 어산지, 친(親) 힐러리 성향의 자유주의 좌파를 대변하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에 실린 논평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르 펜은 극우 성향의 홀로코스트 수정주의자다.마크롱은 그렇지 않다.어려운 선택인가?”예상대로 이 글은 “투자은행가(1)인 것이 홀로코스트 수정주의자인 것과 유사한가? 신자유주의가 네오파시즘과 같은가?”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면서, 2차 결선 투표에서 “정말로 내키지 않지만 이제는 마크롱에 투표하겠다”는 좌파들의 조건부 지지조차 조롱하듯 묵살한다.이는 최악의 자유주의 측 협박이 아닐 수 없다.“누구든 무조건 마크롱을 지지해야 한다.그가 신자유주의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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