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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그들이 일하는 세상…‘조직문화혁신’에서 오는 경쟁력
한화건설, 그들이 일하는 세상…‘조직문화혁신’에서 오는 경쟁력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7.06.21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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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건설 이정화 차장(앞줄 오른쪽)이 버킷리스트였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종주하며 여행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기업 경쟁력 제고를 선언했다. 기존에 딱딱한 업무 분위기와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효율성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축하려는 시도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전사 조직문화혁신을 위한 I.C.E(Innovation, Communication, Efficiency) 시범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젊은 한화’ 구축에 나선 바 있다. 이 제도들은 내부 설문조사와 협의를 거쳐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착수했다.


안식월 제도 도입, 충분한 휴식이 기업혁신 원동력

 
안식월 제도는 과장~상무보 승진 시 1개월 간의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것으로, 승진 특별휴가에 개인 연차 등을 더해 운영된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받아, 기업 혁신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안식월 대상자 90% 이상이 휴가 일정을 확정했으며, 현재 임원을 포함해 대상자의 15%가 휴가 중이거나 이 제도를 사용했다.
 
신성장전략팀 이정화 차장은 “4주간의 휴가를 통해 평소 버킷리스트였던 800Km 거리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도보로 다녀왔다”며 “직장인이라는 생각을 잊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연근무제, 유동적인 출퇴근 시간으로 업무 효율 제고
 
‘유연근무제’는 상황에 맞춰 오전 7~9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출근시간을 선택하고, 정해진 근무시간 이후에는 자유롭게 퇴근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직원들의 시간활용에 자율성을 부여해 육아, 자기개발 등과 같은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연근무제에 참여한 직원 중 92%가 업무성과와 조직문화 변화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기존에 실시되던 ‘비즈니스 캐주얼’ 착용과 ‘홈데이(오후 5시 퇴근)’를 주 2회로 확대해 젊고, 유연한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밖에도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전 9시30분~11시까지 ‘집중근무제’를 운영해 불필요한 회의, 통화 등을 최소화하고 업무 집중도를 높이도록 했다.
 
또한 야근을 최소화하기 위한 ‘야근신고제’를 도입해 야근이 지속되는 팀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멘토링하는 ‘업무클리닉’을 함께 운영,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는 "한화그룹은 지난해 창립 64주년을 맞아 '젊은 한화'를 선언하며, 젊고 미래지향적인 기업문화구축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화건설도 기업문화 개선을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로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 '누구나 다니고 싶고,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전사적 조직문화 혁신운동인 I.C.E 프로그램을 2018년까지 지속적으로 수행해 업무효율성 제고는 물론 직원들의 근무만족도를 혁신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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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연 기자
최주연 기자 dodu103@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