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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종료> 한여름 호러스릴러도 즐기고, 영화평도 써보고...
<강의 종료> 한여름 호러스릴러도 즐기고, 영화평도 써보고...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 승인 2017.07.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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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협회가 주관하는 '영화평론가 입문과정 글쓰기'(1)-서곡숙의 시네마 스쿨

‘서곡숙의 시네마 스쿨’에서는 영화를 듣고 보고 말하고 맛보고 쓰는 오감을 이용하면서 스스로 혹은 다른 사람과 함께 의미를 찾아가는 판을 깔아줄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듯이, 하는 만큼 얻을 것이다.

이번 ‘서곡숙의 시네마 스쿨: 억압된 것의 귀환, 공포영화와 리뷰 쓰기’ 강좌에서는 여름을 맞아 공포영화 걸작 혹은 문제작을 보면서 함께 의미를 찾아가고자 한다. 공포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긴장감, 불안감, 공포심 등을 내러티브 전략, 인지 전략, 억압된 것의 귀환 등의 이론적 논의로 접근하여 영화를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보고자 노력함으로써 통찰력 있는 공포영화 리뷰를 쓰는 원동력을 제공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물건을 살까말까 할 때는 사지 않는 것이 좋고, 여행을 갈까말까 할 때는 가는 것이 좋다. 즐거웠던 여행이든 지루했든 여행이든 지나고 보면 여행은 모두 다 좋다고 느끼게 된다. 이 강좌에서도 그런 여행의 묘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

 

* 강의 소개
- 제목: 서곡숙의 시네마 스쿨: 억압된 것의 귀환, 공포영화와 리뷰 쓰기
- 기간: 2017/8/1(화) ~ 8/29(화) 매주 화요일 저녁 7:00~10:00
  (매주 1회 3시간, 총 4회 강의, 8/15(화) 제외)
- 수강료: 총16만원 (회당 참석은 1회에 5만원)
- 인원: 25명
- 강의장소: 서래마을(9호선 신반포역에서 도보7분 거리)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 18길 5 위너스빌 3층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3339144&_ts=1499649518073


- 수강생이 쓴 우수 리뷰를 뽑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홈페이지 www.ilemonde.com 에 게재

 

* 강의 커리큘럼

1강: 8/1 (화) 죽음의 의례, 기억과 망각

장례나 의례적인 애도 행위는 죽은 자가 산 자와 공존하지 않는다고 언표하는 행위이고, 죽은 자의 삶을 ‘과거’의 것으로 만듦으로써 현재와 화해시키는, 즉 과거를 현재 속으로 흡수하고 통합하는 상징적인 종결 행위인 것이다. 애도의 행위는 기억의 행위가 아니라 산 자들이 기억하고 싶은 것만을 기억하는 행위, 다시 말해 망각의 행위라고 언표하는 것이다(백문임).

<싸이코>는 히치콕 영화 중 가장 큰 대중적 성공을 거뒀을 뿐 아니라 후대에 대단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샤워하는 여주인공을 살해하는 장면은 영화 역사에 남는 명장면으로 기록된다. 이 영화에서 죽음의 의례에서의 기억과 망각이 어떤 식으로 언표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강의 교재: 백문임, 『월하의 여곡성』, 책세상, 2008, 15~30쪽
- 영화 및 비평: <싸이코>(알프레드 히치콕, 1960) - 외국공포영화 네이버 평점 1위, 공포영화 걸작
- 합평: 1) 글쓰기 방법 지도 2) 리뷰 텍스트 선정, 주제, 목차 짜기 3) 합평


2강: 8/8 (화) 괴물, 억압된 욕망과 은폐

괴물은 사회와 문화가 억압하고 있는 자질이 표현된 것이다. 억압된 욕망을 표현하는 것과 은폐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두드러지게 되는가는 작품의 전체적인 의미작용 속에서 변화된다. 괴물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종국에는 서사 내에서 괴물들을 퇴치함으로써 결국 은폐의 방향으로 나아간다(백문임).

<알 포인트>는 2005년 제6회 대한민국영상대전 영화영상부문 수상작이며 밀리터리 공포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영화이다. 영화에서 진보적인 것과 억압적인 것, 신성한 것과 타락한 것, 감춰진 것과 명확한 것 사이의 긴장감과 억압된 가치들이 이 영화로 어떻게 재현되는지, 괴물을 통해 억압된 욕망이 어떻게 표현되고 은폐되는지를 중심으로 비평해 본다.

- 강의 교재: 백문임, 『월하의 여곡성』, 책세상, 2008, 33~42쪽
- 영화 및 비평: <알 포인트>(공수창, 2004) - 한국공포영화 네이버 평점 2위, 흥행 5위
- 합평: 1) 초고(원고지 12매) 제출 2) 합평


3강: 8/22 (화) 두려운 낯섬과 공포/매혹

공포영화의 괴물이 두려운 이유는 다름 아니라 그것이 자아의 일부를 이루는 것, 즉 ‘친밀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친밀한 것’이 억압되면 ‘두려운 낯섦’으로 변화한다. 우드는 공포영화가 제공하는 공포와 쾌락을 관객들이 괴물에게 느끼는 공포와 매혹이라는 양가감정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백문임).

<엑소시스트>(The Exorcist)는 아카데미 각본·음향상, 골든 글러브 최우수작품·최우수감독·최우수각본·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공포영화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스티븐 킹은 이 영화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사이의 문화적 갈등이 극에 달했던 1970년대 초 미국 사회를 반영한다고 언급한다. 이 영화에서 젊은 세대를 바라보는 두려운 낯섬과 공포/매혹의 양가성이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비평해 본다.

- 강의 교재: 백문임, 『월하의 여곡성』, 책세상, 2008, 42~50쪽
- 영화 및 분석: <엑소시스트>(윌리엄 프리드킨, 1973) - 외국공포영화 네이버 평점 6위, 공포영화 걸작
- 합평: 1) 수정본(원고지 12매) 제출 2) 합평


4강: 8/29 (화) 가족 제도의 재편과 타자

한국 공포영화는 설화나 민간 신앙에 나타나던 원귀, 그중에서도 여성 귀신을 괴물로 등장시키고 있다. 그리고 억울한 사연을 품고 죽은 여성이 현세에 돌아와 잔인한 복수극을 펼치는 내러티브를 장르적 특질로 형성했다. 귀신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양 삼국에 두드러지는 요괴로서 서구 공포영화에서는 흔히 찾아보기 힘든 괴물이다(백문임).

<장화, 홍련>은 한국공포영화 중 네이버 평점 2위, 흥행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공포영화의 여귀들이 가족 제도의 재편 및 기억의 담론화 과정과 관련하여 새롭게 타자로 등장한 존재들을 어떻게 표상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비평해 본다.

- 강의 교재: 백문임, 『월하의 여곡성』, 책세상, 2008, 51~56쪽
- 영화 및 분석: <장화, 홍련>(김지운, 2003) - 한국공포영화 네이버 평점 2위, 흥행 2위
- 합평: 1) 완성본(원고지 12매) 제출 2) 합평 (우수 리뷰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홈페이지에 게재)

 

* 신청 방
아래 계좌로 입금해주신 뒤 ecolelemonde@gmail.com 으로, [서곡숙_공포영화와리뷰쓰기]라는 제목과 함께 성함/연락처를 적어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입금확인 후 메일 회신을 드립니다.

예시) [서곡숙_공포영화와리뷰쓰기]/르몽드/010-0000-0000

 

*입금계좌: 신한은행, 140-011-175763 (주)르몽드코리아
-신청자명과 입금자명이 다르실 경우 메일로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문의: 02-777-2003,
ecolelemonde@gmail.com

 

* 교수 소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산업자원부 산하 기관연구소 경북테크노파크에서 문화산업 정책기획 선임연구원, 팀장, 실장으로 근무하였다. 현재 비채 문화산업연구소 대표로 있으면서 세종대학교 겸임교수, 한국영화평론가협회 기획이사,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소위 등급위원, 서울영상진흥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N세대를 위한 새로운 영화/영상 교육』(공저), 『중학교 영화』(공저), 『중학교 영화 교사용 지도서』(공저), 『코미디와 전략』, 『코미디와 웃음』, 『코미디와 패러디』, 『코미디와 가면』, 『영화와 N세대』등이 있다.

 


* 오시는길

자가용 이용시: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 18길 5 위너스빌 3층

(주차공간이 없어 반포서래공영주차장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반포서래공영주차장: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22길 31 (반포동 95-13)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31116706&_ts=1480318798174


대중교통 이용시: 9호선 신반포역 4번출구

3,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 8-1번출구> 마을버스 10,14번 반포종합운동장 하차

 

신반포역 지하철 4번출구에서 오시는 길

-반포천 다리길을 쭉 걸어오시다 보면 큰 횡단보도가 있으며, 건너편에는 '반포원' 건물이 있습니다. 

그 횡단보도를 건너, 오른쪽 길로 가시면 중간에 'Moon Young Hee 디자이너 건물'이 있습니다. 

그 길로 계속 오시면서 '샐러드마스터'와 '골프존' 사이 골목길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1층에 JAGUDAE 간판이 있는 건물의 3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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