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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 위에 펼쳐지는 3D 욕망사
평면 위에 펼쳐지는 3D 욕망사
  • 김형래  한국예술종합학교·한국외대 강사
  • 승인 2010.04.09 18:2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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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바타>에 이어 팀 버튼 감독의 3차원(3D) 입체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이하 <앨리스>)가 개봉되었다.그러나 <앨리스>는 <아바타>의 흥행을 앞지르지 못할 것 같다.<아바타>와 <앨리스> 모두 뛰어난 시각 효과를 갖추고 관객을 유혹하지만 둘 사이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즉, 전자의 이야기가 순수 시각적 기호에 의존한다면 후자는 좀더 언어적·문자적인 특성에 의존한다.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이 차이가 흥행 성적의 차이를 만드는 한 가지 요인이 될 것이다.
<아바타>에서는 영화의 메시지를 이해하기 위해 주인공들의 대사를 되새길 필요가 없다.감각적인 영상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주인공이 신성한 나무나 익룡 토루크와 촉수를 통해 교감하듯이 판도라 세계에서는 말이 필요 없다.적어도 말의 역할이 절대적이지 않다.그러나 <앨리스>에서는 다르다.영화의 메시지를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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