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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자 보편주의에 저항하는 언어들
로마자 보편주의에 저항하는 언어들
  • 필립 데캉 & 자비에르 몽테아르 | <르몽드 디플로마티
  • 승인 2017.08.3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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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 지정학
세상 사람들이 글을 쓰는 방식을 관찰해보면 세계화, 즉 오랜 기간에 걸친 세계화의 힘, 세계화의 ‘아바타’들에 대해 각기 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인류역사의 측면에서 보면 글쓰기는 최근에 이르러서야 발생한 것이다.가장 오래된 문자로 알려진 우루크(Uruk)의 수메르 그림 문자판은 겨우 5,300년 전에 새겨졌다.아주 오랫동안 태고의 구두표현은 수천 개의 언어, 방언, 사투리로 다듬어지고, 계층화됐지만, 그 본질적인 면은 알려지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문자체계들은, 인류가 서로 귀에 속삭이고 얼굴에 던졌던 극히 일부 단어들을 증명할 뿐이다.

그러나 문서는 영원히 남게 될 것이다.철자의 배급은 무엇보다도 공동체 신앙의 전파, 특히 위대한 종교들의 전파를 보여준다.석가모니가 간 구도의 길은 인도문자의 영토를 표시했다.예수 출생 후 몇 세기 동안 로마자 표기화는 지중해에서부터 동심원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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