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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너구리, 완도 다시마로 35년 ‘국민우동’ 자리 차지
농심 너구리, 완도 다시마로 35년 ‘국민우동’ 자리 차지
  • 김성연 기자
  • 승인 2017.09.27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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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완도군 금일도 어민들이 농심 너구리와 다시마를 들고 있다.(사진제공=농심)
 
 
1982년 최초 우동라면 출시 이래 누적 판매 52억개 돌파

35년째 청정해역 완도산 다시마 사용…좋은 원재료 추구
 
 
국내 우동라면의 대명사 농심 ‘너구리’가 올해 들어 35주년을 맞았다. 1982년 국내 최초 우동라면으로 시장에 나온 너구리는 특유의 해물맛으로 라면시장을 이끌고 있는 농심 최장수 브랜드다.
 
 
국내 최초 우동라면, 누적 판매 52억개 돌파
농심 너구리는 출시 당시, 기존 라면과 차별화된 우동국물과 오동통한 면발로 큰 인기를 끌었고 지금까지 라면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너구리 누적매출은 1조 8천억원이며, 누적판매량은 52억개를 넘어섰다. 이는 우리나라 전 국민이 너구리를 100개 이상 먹은 셈이다.
 
너구리는 1982년 출시 두 달 만에 20억원을 상회하는 기록을 세웠고, 이듬해인 1983년에는 15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우동라면 트렌드를 처음 열었다. 현재 너구리는 연간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라면업계의 파워브랜드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1,050억원 수준이다.
 
너구리가 라면시장에서 오랜 기간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우동과 얼큰한 국물의 조화다. 전남 완도산 다시마를 통째로 잘라 넣어 해물우동의 깊은맛과 감칠맛을 배가시켰다.
 
농심은 국내에서 가장 생산량이 많고 품질이 좋은 전남 완도산 다시마를 그대로 넣어 해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너구리 레시피를 완성했다. 또한 푸짐하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시각적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었다.
 
 
35년째 청정해역 완도산 다시마 사용
농심의 완도산 다시마 사용도 35년 너구리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농심은 국내 최대 산지인 전남 완도군 금일도(금일읍) 일대에서 다시마를 전량 구매해 너구리만의 풍부한 맛을 구현할 수 있었다.

너구리 판매는 곧 완도산 다시마 소비로 이어진다. 농심은 매년 평균 400톤의 금일도 건(乾)다시마를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 농심이 한해 구매하는 400톤의 다시마는 국내 식품업계 최대 규모로, 이 지역의 연간 건다시마 생산량의 15%에 해당한다.
 
이로인해 농심의 완도 다시마 구매는 완도 어민들의 소득으로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상생경영의 사례로도 꼽히고 있다.
 
농심 구매팀 관계자는 “너구리 맛의 핵심인 다시마는 품질이 뛰어난 완도 금일도산 만을 고집하고 있으며 이 같은 농심의 노력이 완도 어가에 직간접적인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볶음너구리, 새우탕 등에도 완도산 다시마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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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연 기자
김성연 기자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