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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반품 문자로 해킹 공격…추석 스미싱 피해 연이어
택배 반품 문자로 해킹 공격…추석 스미싱 피해 연이어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7.09.29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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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부터 추석 선물 등 택배로 위장한 스미싱 피해가 연이어 발생해 보안업계가 스미싱 탐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나서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해킹 공격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보안업계는 지난 9월부터 추석 선물 등 택배로 위장한 스미싱 피해가 발생해 스미싱 탐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나서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가장 많이 발견된 수법은 "택배가 반품됐다" 또는 "택배가 도착했으니 주소 및 정보를 확인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는 방식. 메시지에 첨부된 웹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자동으로 설치된다.
 
'항공권 잔여석 판매' 등에 대한 메시지 내용으로도 악성코드가 발견되고 있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이 타깃이다. 보안업계에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아닌 이용자들의 이메일 계정과 주민등록번호, 이동전화번호 등을 알고 있는 해커의 계획적 범죄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전문가는 문자에 포함된 악성 URL을 클릭했을 경우를 대비해,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통해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을 '허용하지 않음'으로 설정해둬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이 예방책으로 인해 URL을 클릭한 후에도 알 수 없는 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스미싱 범죄로 인한 금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결제 한도를 축소하거나 차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울러 모바일 백신앱을 다운로드 받고,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다. 모든 문자메시지를 의심하고 열어보는 것이 더 안전하다.
 
그밖에 과태료 용지로 위장한 이메일 또는 가짜우편물로 인한 피해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피해자의 차량까지 사진으로 찍어서는 피해자가 의심 없이 우편물에 적힌 계좌번호로 돈을 입금하게 유도하는 등 그 방법도 치밀해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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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연 기자
최주연 기자 dodu103@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