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이 도입한 새 전산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 |
삼성생명이 4년여 간 준비했던 새 시스템을 가동한 이후로 오류가 발생해 업무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생명은 12일 "시스템 문제로 일부 업무가 지연 또는 제한되고 있다"며 "이른 시일 안에 업무가 정상화하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전사적 자원관리(ERP)라는 새 시스템을 추석 연휴 직후부터 가동했다. ERP는 회사 내 복수의 경영 활동을 통합 공유·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삼성전자 등 제조업 분야에서 활용해 왔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번 추석 연휴를 끼고 지난달 29일 밤부터 지난 10일 오전까지 ERP 구축을 위해 대부분의 거래·서비스를 중단했었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ERP를 가동했는데 연휴 동안 밀렸던 업무가 갑자기 몰리면서 시스템 일부에 오류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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