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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이후 한국영화의 정치적 상상력
촛불 이후 한국영화의 정치적 상상력
  • 서곡숙 | 영화평론가, 이호 | 영화해석자
  • 승인 2017.10.31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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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상 선정 올해의 한국 영화 10선
올해도 우리는 같은 영화를 보고 비슷한 감정을 경험하며 한 해를 지내왔다.반드시 극장에서 관람한 것은 아니었어도, 그것이 주관적 감상을 적은 짧고 파편적인 인상평이었다 하더라도 우리는 같은 영화를 봤으며 그것에 참여했다.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영화 ‘감상-공동체’로 지내온 것은 아니었을까.

2017년의 영화들을 일별하노라면 작년의 광화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촛불 정국으로 시작된 대통령 탄핵과 파면은 분명한 이슈였다.그것은 절차적으로 봉합됐다.그래서일까? 유달리 올해 영화들에서는 소소한 일상의 감성과 개인의 미시 서사를 다루는 영화보다 집합적 공동체가 마주한 국난을 모티프로 다루는 영화들이 대거 눈에 띄었다.우리는 그것을 오늘날 한국 영화의 ‘정치적 상상력’이라 부르고 싶다.거대하고 완강하지만 결코 눈에는 잘 드러나 보이지 않는 현실의 압력은 한국의 영화들이 보여주는 반응들을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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