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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블랙사발’로 전자레인지 용기면 시대 선언
농심, ‘신라면 블랙사발’로 전자레인지 용기면 시대 선언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7.11.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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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은 기존 신라면 블랙컵을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용기면으로 업그레이드한 ‘신라면 블랙사발’로 27일 출시했다.
 
 
전자레인지 조리, 면발과 국물 맛 향상
27일 ‘신라면 블랙사발’ 출시…신라면블랙 맛‧품질 개선

 

대한민국 용기면의 대중화를 이끈 농심이 용기면의 새 패러다임인 ‘전자레인지 용기면’으로, 이른바 “끓여먹는 컵라면 시대”를 선언했다.

1982년 농심 육개장 사발면을 시작으로 35년간 국내 용기면 시장은 300배 넘게 성장했다. 1초창기 25억원 규모의 국내 용기면 시장은 2017년 현재 77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농심은 ‘전자레인지 용기면’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용기면을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면발과 국물 맛이 더 향상된다.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 진동이 라면 면발에 골고루 침투해 식감을 더욱 찰지게 해주고, 국물은 끓는 물과 같은 100℃ 전후에서 조리가 되면서 봉지라면처럼 진하고 깊은 맛이 난다.
 
농심은 기존 신라면 블랙컵을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용기면으로 업그레이드한 ‘신라면 블랙사발’로 27일 출시했다. 신라면 블랙사발은 전자레인지로 조리 시 용기가 녹지 않는 특수 종이재질이 사용됐다. 전자레인지가 없는 경우, 끓는 물을 부어서 먹는 조리도 가능하다.
 
또한, 신라면블랙의 맛과 품질도 대폭 개선됐다. 신라면 블랙사발은 2가지 조리법(전자레인지 or 끓는 물)에 모두 적합한 면발로 개발돼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또한, 전첨과 후첨 양념스프로 돈골과 우골의 깊고 구수한 국물맛을 구현했으며, 2배 이상 늘어난 건더기는 푸짐한 식감을 선사한다.
 
농심은 대부분 편의점에 전자레인지가 설치돼 있는 것에 착안해, 편의점 이용에 친숙한 1020 소비자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신라면 블랙사발을 시작으로 향후 전자레인지 조리 용기면 신제품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블랙의 맛을 업그레이드하고 전자레인지 용기면 제품을 출시한 것은 봉지라면의 맛과 용기면의 간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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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연 기자
최주연 기자 dodu103@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