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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둘러싼 미·중 역학관계
쓰레기를 둘러싼 미·중 역학관계
  • 피에르 랭베르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기자
  • 승인 2017.11.30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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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 바늘이 으레 북쪽을 가리키듯, 쓰레기의 일생도 역학관계의 구도를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다.즉, ‘강자가 남긴 쓰레기를 떠맡는 쪽은 언제나 약자’라는 불변의 진리를 알려준다.국제통상관계도 이 법칙에서 한 치도 어긋나지 않는다.가령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휴대폰과 값싼 노동력을 사들이고는, 다시금 낡은 포장재 더미와 압축 페트병, 누더기 넝마, 고철 따위를 내다판다.다시 한 번 재활용 공정을 거치게 될 이 소비의 부산물들은 그동안 국제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메이드인 USA’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준다.사실상 미국의 15대 수출기업 중 9개는 폐기물수출 분야(1)에서 번영을 누리고 있다.가령 미국의 폐기물 수출은 2016년 오로지 중국을 상대로만 무려 56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또한 폐지(미국이 가장 많이 해상운송으로 수출하는 상품이다)로 가득 찬 1백여 개의 컨테이너가 바다를 건너 수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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