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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마녀사냥은 신의 의지였나?
서구 마녀사냥은 신의 의지였나?
  • 로베르 뮈샹블레 | 역사학자
  • 승인 2017.12.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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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세기에 걸쳐, 교회는 모든 곳에 악마가 존재한다는 사상을 전파해왔다.특히 여성에 대해, ‘연약하고 천성적으로 죄가 커 악마에게 가장 손쉬운 먹잇감’으로 간주했다.저명한 역사학자 로베르 뮈샹블레에 의하면, 과거 기독교는 모든 더러운 것들, 가령 쓰레기나 악취 속에도 악이 숨어있다고 믿었다.


-성서에서 악마는 별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지 않는다.초기 기독교는 이 악의 화신을 어떤 식으로 이해했는가?대부분의 일신교에는 어김없이 긍정적인 존재에 반하는 부정적인 존재가 등장하곤 한다.초기 기독교도 마찬가지였다.악마는 1,000년 무렵, 그리고 그 이후로도 한동안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존재로 여겨졌다.당시 악마는 비정상적이고 사악하며, 결코 전능하지 않은 존재로 그려졌다.대개 악마는 신이 인간을 시험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에 불과했다.악마의 유혹을 떨치고 구원의 길로 나아가는 것은 인간 자신의 몫으로 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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