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거나 일자리의 질이 좋은 기업 100여개를 선정해 금리 우대 등 각종 행정·재정적 혜택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5월 중 '고용창출 우수·모범기업'(가칭)과 '좋은 일자리 기업'(가칭) 등 총 110개 기업을 처음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고용창출 우수기업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고용증가량과 고용증가율이 높은 후보기업(중소·중견·대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노동관계법, 공정거래법 등 법 위반 사실 등을 감안하고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쳐 100곳을 선정한다.
고용창출 우수기업 100곳 중에서 특히 실적이 뛰어난 30개 기업은 고용창출 모범기업으로 선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좋은 일자리 기업은 정규직 전환이 많은 기업, 일·생활균형 실천기업 등 고용의 질이 좋은 기업 50곳을 후보로 발굴한 후 신용평가 및 법 위반현황 조회 등을 거쳐 10곳을 선정한다.
정부는 이렇게 선정된 고용창출 우수·모범기업과 좋은 일자리 기업에 대해서는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수여하고 금리 및 융자한도 우대, 정부 지원 사업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혜택을 지원할 방침이다.
세부 인센티브는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 중순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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