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남준우 사장 “위기 극복 위해 수주에 총력 다할 것”
지난해 말 새로 부임한 남준우 사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수주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신년사를 밝혔다. 수주부진에 따른 매출감소로 인한 적자로 삼성중공업이 위기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연말 조직개편을 실시해 전체 조직 수(팀 단위 이상)를 89개에서 67개로 축소하고 임원 수를 72명(사외이사 제외)에서 50명으로 22명 줄였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매출 감소 등 경영 규모 축소에 대비하고 사업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회사의 체질을 개선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였다.
신년사에서 남준우 사장은 "한 건의 계약이라도 더 따내기 위해 영업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다"며 "우리가 원하는 일감을 제때 확보하려면 기술 개발, 낭비 요소 및 비효율 제거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발표한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며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임직원의 진심어린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요즘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걱정한다고 들었다"며 "혹독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를 이겨 낼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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