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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발효숙성 제면기술 적용 ‘건면새우탕’ 출시
농심, 발효숙성 제면기술 적용 ‘건면새우탕’ 출시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8.01.29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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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은 발효숙성면 제조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건면새우탕’을 30일 출시한다.(사진제공=농심)
 
 
면속에 국물 스며들어 더 맛있게 라면 즐길 수 있어
효모 배합비율과 발효시간 연구하는 데 1년 소요

 

국내 업체가 최초로 발효숙성면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면속에 국물이 스며들어 더 맛있게 소비자가 라면을 즐길 수 있게 한 이 기술은, 밀가루 반죽을 발효시켜 부드러운 빵을 만들어내는 제빵기술을 접목시켰다.

농심은 29일 발효기술을 적용해 진보한 건면, 신제품 ‘건면새우탕’을 3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발효 숙성된 건면과 새우탕 국물이 조화를 이룬 건면새우탕은, 튀기지 않아 겉은 부드럽고 속은 탱탱한 면발이 특징이다. 홍새우와 새우조미유로 진한 국물 맛도 살렸다.


건면의 진보, ‘발효숙성면’
 
발효숙성 제면기술은 농심이 유탕면의 장점을 건면에 구현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유탕면은 기름에 튀기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공간이 생기고 조리 중 그 틈으로 국물이 배어 맛이 좋아진다. 반면 바람에 건조시킨 건면은 표면이 매끈해 면과 국물의 어울림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었다.
 
농심은 속이 비어있는 중공(中空)면부터 십자(十字)형의 면까지 면발의 모양을 다양화하면서 동시에 건면의 식감과 국물의 어울림을 높이고자 노력해왔다. 농심 관계자에 따르면, 건면새우탕은 면의 모양을 변화시키면서 식감을 좋게 하려는 이전의 개선방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제품이라고 말하고 있다.
 
건면새우탕은 라면에 어울리는 식감을 위해 효모의 배합비율과 발효시간을 연구하는 데만 1년이 넘게 걸렸다. 농심은 이번계기로 건면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와 시장 규모를 더욱 확대시키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농심관계자는 “독자 개발한 발효숙성 제조법으로 만든 건면새우탕으로 건면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소비자가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이며 시장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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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연 기자
최주연 기자 dodu103@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