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통신망을 통해 150만건이 넘는 도박광고 스팸이 전송된 것이 확인돼 방송통신위원회가 13일 경찰에 수사의뢰한다고 밝혔다.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17년 9월1일부터 지난달 1월21일까지 LG유플러스와 그 계열 6개 알뜰폰에서 개통한 이동전화 1525개 회선에서 159만건의 도박광고 이미지 스팸이 전송됐다.
LG유플러스 계열 6개 알뜰폰업체는 머천드코리아와 미디어로그, 스마텔, 유니컴즈, 인스코비, 큰사람이다.
방통위는 이동전화를 개통한 개인이 제3자에게 금전적 대가를 받고 유심을 판매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팸전송자들은 개인들에게 구입한 유심으로 불법광고를 전송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방통위는 휴대폰 개통 과정이나 스팸 전송차단 등에서 LG유플러스의 잘못이 드러날 경우 이에 따른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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