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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지점장 성추행 말리자 폭행…2개월 정직 처분 논란
대신증권 지점장 성추행 말리자 폭행…2개월 정직 처분 논란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8.03.13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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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증권 한 지점장이 회식자리에서 여성 직원을 성추행하고 말리는 남성 직원은 폭행해 논란이 일었다.
 
 
대신증권 “절차에 따라 조치” “피해 직원과 합의”

 

한국사회에 만연하고 있던 성범죄가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를 통해 터져 나오고 있다. 미투 초반 문화예술계에 한정된 줄만 알았던 성범죄는 재계, 학계, 언론계, 종교계, 정계, 교육계 등 정치이념과 파벌과는 상관이 없었고 지금도 미투는 진행 중이다. 최근 경기도 소재 대신증권 한 지점장이 회식자리에서 여성 직원을 성추행하고 말리는 남성 직원은 폭행해 논란이 일었었다. 사측은 사건발생 한 달 후 해당 지점장에 정직 2개월 징계를 내렸다.

대신증권 경기도 소재 A지점장이 성추행 혐의로 지난달 19일 사내 인사위원회에서 정직 2개월을 통보받고 이후 자진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A지점장은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에게 스킨십을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고 이를 저지하는 남직원을 폭행했다.
 
인사위원회는 한 달이 지나 A지점장에게 정직 2개월 징계를 내렸다.
 
대신증권 사내에서는 해당 처분에 대해 봐 주기 식이 아니냐는 말이 무성했다. 사건 발생 한 달이 지난 후 비로소 징계를 내렸고 징계의 수준도 가벼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징계해고가 아닌 정직처분으로 이후 A지점장의 경력에 오점을 남기지 않도록 도와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해당 지점장이 자진 퇴사함으로써 성추행 혐의를 면죄 받았다는 것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1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징계에 대한 기준이 있고 그에 따라 조치했다”며 “지점장이 충분히 사과했고 여직원이 합의했다. 선처 바라는 내용의 의견서도 제출했다”고 답변했다.
 
또한 “사건 발생하자마자 해당 지점장에게 대기발령 내려졌고 사건 조사하느라 시간이 걸렸던 것 뿐”이라며 “(이 모든 과정을 통한) 징계가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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