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5일 화창한 하늘 아래, 모스크바 및 러시아 전역을 대표하는 러시아정교회의 키릴 총대주교는 수도 한복판에 위치한 스레텐스키 수도원(Sretensky Monastery)의 새 성전 축성식을 거행했다.그 옆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근엄하고 굳은 얼굴로 예식 전체를 지켜봤다.이후 푸틴은 총대주교에게 세례자 요한이 그려진 400년 된 낡은 이콘(주로 동방교회에서 발달한 예배용 화상, ‘상(像)’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말-역주) 하나를 건넸다.세례자 요한은 예수의 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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