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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자본주의’라는 알쏭달쏭한 거짓말
‘착한 자본주의’라는 알쏭달쏭한 거짓말
  • 이봉 키누
  • 승인 2010.07.12 11:4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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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를 좀더 도덕적으로 만들어야 할 때가 왔는가?” 경제위기가 심화되자 각국의 정치 지도자가 던진 질문이다.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역사의 (행복한) 종말’ 운운하며 침이 마르도록 신자유주의를 옹호하던 이들이다.그러나 질문부터 잘못됐다.도덕적 자본주의를 만들자는 말은 현재 자본주의가 비도덕적이라는 뜻이다.자본주의를 더 도덕적으로 만드는 게 가능하려면 자본주의의 내재적 구조가 비도덕적이지 않다는 전제가 필요하다.이들은 자본주의의 과잉이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한다.이것은 경제가 도덕과 분리돼 있다고 보는 이들의 관점이다.그러나 자본주의는 비도덕적 기초 위에 구축된 체제다.



▲ <쥘 베른> 자유주의를 신봉하는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지난 세기 이미 경제와 도덕 간 문제를 이렇게 언급한 바 있다.(1) “개인의 의지에 의한 행동만이 옳고 그름에 대한 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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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jidentity 2010-08-03 10:23:43
이번 봄학기에 마르크스주의를 배웟습니다. 엥겔스가 쓴 글들을 보면서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꼈습니다. 과거의 부르주아 경제학자과 현재의 부르주아 경제학자들은 과학적 사고가 부재하는 것같습니다. 어쩌면 현대사회의 전반이 과학적사고를 하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지요.이 기사를 읽으면서 다시한번 경제학이 현실을 과학적으로 분석해야 현대 자본주의의 근본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보스코프스키 2010-07-16 17:28:30
그리고 더 도덕적으로 하자는 말 역시 본질 물타기와 전혀 무관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다른 세상을 바란다면 도덕이 아니라 자애나 윤리와 같은 다른 단어를 언급해야 합니다. 요즈음 나온 도서 중에 <<박애 자본주의>>가 있는데 단어 선택이 그렇긴 하지만 자본주의 자체가 이미 윤리를 배제했다는 점에 있어서는 좋은 기사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기사도 모두 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