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영토가 작년 대비 여의도 면적의 8배가 늘고 이중 도시시설 토지는 10년 새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발간한 '2018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 국토(남한 기준)의 지적공부 등록면적은 10만0364㎢로 1년 동안 여의도 면적(2.9㎢)의 약 8배인 24㎢가 늘어났다.
지적통계연보는 1970년 최초 발간된 국가승인통계로 매년 전국의 지적공부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국토의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구분별 통계를 수록하고 있다.
새롭게 늘어난 곳으로는 해남군 공유수면 매립지 15.9㎢, 경기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지구 2.8㎢, 여수시 웅천택지개발사업지구 0.4㎢ 등이 늘어났다.
한편 녹지를 비롯한 농경지 면적 감소도 눈에 띈다.
국토부가 지난 10년간의 지적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8년 말 대비 10년 동안 농경지(전·답·과수원·목장용지) 및 녹지(임야·공원)는 각각 867.9㎢(4%), 566.4㎢(1%) 감소했다.
반면에 도시시설(대지·공장·학교·주유소·창고) 및 교통 기반 시설(도로·철도·주차장) 토지는 각각 810.6㎢(22%), 550.2㎢(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동안 도시시설 및 교통 기반 시설 토지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경기 화성(40.3㎢)과 충남 당진(24.6㎢)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지적통계연보를 이달 말까지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언론사 등 600여 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며, 국토교통통계누리, 통계청 e-나라지표, 국가통계포털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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