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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 마신 실험 원숭이의 절규
배기가스 마신 실험 원숭이의 절규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8.06.05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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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비윤리 동물실험 중단 선언
 
 
인간을 위한 동물의 희생이 용인되던 시절이 있었다. 특히 인간과 비슷한 체내반응을 일으키는 포유류, 특히 쥐, 토끼 그리고 원숭이 등이 동물실험대상이 됐다.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주의자가 늘고 동물을 위한 시위도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최근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살아있는 원숭이를 대상으로 했던 자동차 배기가스 유해성 실험이 드러나 세계적인 맹비난을 받았다. 폭스바겐은 논란 이후 4개월 만에 비윤리적인 동물실험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폭스바겐이 4일(현지시간)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에 보낸 서한에서 필수적인 실험을 제외하고 영장류를 대상으로 비윤리적인 동물실험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허버트 디에스 폭스바겐 CEO는 서한에서 "연구는 항상 윤리적, 도덕적 문제를 고려해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폭스바겐은 모든 형태의 동물 학대로부터 거리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 특별한 이유만 없다면 동물실험을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행동강령에 이같은 기준을 새로 추가하고, 모든 폭스바겐 브랜드와 직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캐시 길레르모 PETA 부회장은 "폭스바겐은 더는 법에서 요구하지 않는 동물실험은 하지 않는다고 맹세하는 옳은 일을 했다"며 "다른 자동차 회사들에게 동물실험 대신 현대적이고 인도적인 동물 연구법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2015년 독일 아헨공대 연구소에 의뢰해 자원봉사자 25명을 상대로 같은 실험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독일 당국은 조사에 착수했고, 폭스바겐은 담당 임원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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