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영웅’은 <쿠리에 앵테르나시오날> 2010년 6~8월에 발간된 특별호 제목이다.한술 더 떠 지난 5월 27일에 발간된 <누벨 옵세르바퇴르>는 ‘그가 역사를 바꿨다’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두 매체는 웃고 있는 모습의 넬슨 만델라 초상화를 표지에 게재했다.그런가 하면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자신이 감독한 영화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에 만델라에 대한 존경심을 가득 담기도 했다.

월드컵을 전후해 전세계는 폭력을 거부하면서도 흑인, 혼혈, 백인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약속의 땅으로 민족을 인도했던 예지에 찬 이 예언자를 기리고 있다.동료들이 코사족의 언어로 ‘존경받는 어른’이란 뜻의 ‘마디바’(Madiba)라고 부른 만델라가 오랫동안 감금된 로벤섬은 외국 국빈이 의무적으로 들러야 하는 순례지가 되었다.그곳은 전세계 국가가 규탄하던 아파르트헤이트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