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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꾼들의 ‘먹잇감’이 된 정부
투기꾼들의 ‘먹잇감’이 된 정부
  • 르노 랑베르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기자, 실뱅 르
  • 승인 2018.07.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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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기자들과 이데올로그들> 정부와 금융권의 막장싸움이 이제 그 정점을 찍고 있다.금융권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정부가 정책결정을 내리면, 그에 따라 시장의 협박과 정부의 체념이 차례로 이어지고, 언론도 금융권 쪽에 장단을 맞춰준다.이탈리아와 터키에서는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는 ‘투자자 집단’이 유권자들의 목을 옥죄고 있다.


유럽인들이 얼마 전 다시 한번 깨달은 사실이 한 가지 있다.유럽의 민주주의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체 중 하나가 정작 선거와는 별 상관이 없다는 점이다.이 막강한 권력의 주체는 바로 ‘투자자’라는 이름을 한 무리들이다.2018년 5월, 이탈리아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은 파올로 사보나 내정자의 경제부 장관 인준을 거부해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다.파올로 사보나는 내각을 구성하는 두 정당, 동맹당(극우) 및 오성운동당(반체제)의 지지를 받고 있었으나, 문제는 반EU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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