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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복귀와 투자 재개 … 멈췄던 롯데케미칼 재시동건다
신동빈 복귀와 투자 재개 … 멈췄던 롯데케미칼 재시동건다
  • 강수현 기자
  • 승인 2018.10.08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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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유화단지 프로젝트 챙길듯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5일 경기 의왕시 서울 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 출처=뉴스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5일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강승준)는 지난 5일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70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회장에 대해 징역 2년6개월과 추징금 70억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신동빈 회장의 출소와 함께 롯데케미칼의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지난 4일 2년 4개월만의 최저점인 257,000원까지 떨어졌지만, 8일 현재 272.500원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기록한 연중 최고가(475,000원)와 견주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신동빈 회장의 복귀 소식만으로도 주가는 우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화학 시황과 실적 우려에도 북구하고 업계에서는 신 회장의 석방 이후 멈췄던 롯데케미칼의 투자 속도가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수 부재’ 리스크에서 한 걸음 멀어진 만큼 산적한 문제들을 속도감 있게 해결할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신동빈 회장의 복귀와 더불어 롯데케미칼이 5년간 손을 대지 못했던 4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투자사업이 본격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의 동남아시아 자회사 LC타이탄이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에 NCC(납사분해시설)을 포함한 대규모 화학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脫 유통, NEW 롯데'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글로벌 화학사 도약을 꿈꾸는 롯데그룹에게 이번 인니 유화단지 프로젝트의 成敗는 매우 중요하다. 지난 2013년 추진된 이 사업은 신 회장의 구속 이후 전면 중단된 상태였다. 재계 5위인 롯데에게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투자는 시급한 당면 현안이다.

8개월 만에 석방된 지난 주말 이틀간 휴식을 취한 후 8일 오전 롯데월드타워로 출근했다. 신 회장은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유통 등 4개 사업 부문 부회장단으로부터 경영 현안을 보고받았다.

신동빈 회장이 집행유예 상태를 감안해 운신의 폭이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지만, 총수리스크라는 악재를 벗어난 롯데그룹이 다시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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