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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웃는 남자’, 143회 공연에 24만 관객…역사적 초연 성료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 143회 공연에 24만 관객…역사적 초연 성료
  • 윤상민 기자
  • 승인 2018.11.05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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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일본 라이선스 공연 확정
▲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 2막 피날레 장면의 박강현 배우와 민경아 배우. 사진제공=EMK

국내 창작뮤지컬 계에 한 획을 그으며 2018년 독보적인 작품으로 빛난 뮤지컬 ‘웃는 남자’가 지난 4일 공연을 끝으로 총산 143회, 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대대적인 성황리 속에 막을 내렸다.

개막 후 한달 만에 최단 기간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 예술의전당 객석 점유율 92%, 블루스퀘어 객석 점유율 93%를 달성하며 전례 없는 흥행기록을 갱신해온 ‘웃는 남자’는 마지막 공연까지 총 2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뮤지컬 계에 유례없는 성과를 이뤄냈다.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대표는 “오랫동안 준비한 뮤지컬 ‘웃는 남자’가 관객 여러분께 상상도 못한 큰 사랑을 받아서 정말 감격스럽고 무한한 영광이다. 앞으로 ‘웃는 남자’라는 컨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꼭 기대해주시기 바란다.”며 마지막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웃는 남자’는 최근 제 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남우신인상, 여우신인상, 연출상, 음악상, 무대예술상, 예그린대상 총 9개 부문 10개 후보로 최다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루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지닌 수작임을 입증 받았다. 또한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해 해외 뮤지컬 시장에 성공적인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일본판 ‘웃는 남자’는 2019년 4월 1300석 규모의 도쿄 닛세이 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또한 최첨단 무대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빈민층과 귀족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17세기 영국을 재현하고 휘몰아치듯 격정적인 서사와 그윈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이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ilemon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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