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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모든 욕망을 확인하라 …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특별전: 인간의 色’ 5일 오픈
당신의 모든 욕망을 확인하라 …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특별전: 인간의 色’ 5일 오픈
  • 윤상민 기자
  • 승인 2018.11.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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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쇠약 직전의 여자’부터 ‘귀향’까지, 총 11편 공개

인간의 욕망에 관한 가장 대담한 마스터피스 ‘페드로 알모도바르 특별전: 인간의 色’이 11월 5일(월) 오늘 VOD 서비스 오픈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대표작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 ‘나쁜 교육’, ‘귀향’ 3편을 포함 총 11편을 전격 공개해 기대를 모은다.

국내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특별전: 인간의 色’은 그동안 만나볼 수 없었던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초기작을 전부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그의 영화 인생이 정점에 이르기까지의 궤적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특별전. 오픈 된 작품 중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대표작인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 ‘나쁜 교육’, ‘귀향’이 포함되어 이목을 끈다.

먼저, 토론토국제영화제(1988) 관객상, 베니스국제영화제(1988)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하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1989)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는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감독을 각인시키게 된 작품이다. 특히, 개봉 당시 스페인 영화사상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두며 전설적인 작품이 된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에는 ‘나쁜 버릇’, ‘내가 뭘 잘못 했길래’에서 카멜레온 같은 연기를 보여준 카르멘 마우라가 주연을 맡았다.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는 스타 성우 ‘페파’(카르멘 마우라)가 오랜 연인에게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받고 딱 3일간 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미디 드라마.

이어, 스페인 영화사상 최초로 칸국제영화제(2004) 개막작으로 소개되며 파격 그 이상을 선사한 ‘나쁜 교육’은 첫사랑과 재회해 서로 다른 욕망을 위해 펼치는 증오와 복수 그리고 충격적 반전을 담은 스릴러. 그뿐만 아니라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자전적 스토리를 기조로 쓴 작품이며 10년 넘게 각본을 수정했다고 알려져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나쁜 교육’에서 반전을 움켜준 인물 ‘이나시오’로 분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은 ‘수면의 과학’, ‘눈먼 자들의 도시’, ‘네루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메소드 연기를 펼쳐 믿고 보는 배우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칸국제영화제(2006)에서 여우주연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귀향’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일상 속에서 ‘라이문다’(페넬로페 크루즈)가 삶에 대한 고민을 하나뿐인 동생 ‘쏠레’(롤라 듀에냐스)에게 털어놓기 위해 그녀의 집을 방문하지만 그곳에서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엄마 ‘카이렌느’(카르멘 마우라)의 체취를 맡고 수상한 기운을 느끼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다. 특히, ‘귀향’에서 열연을 펼친 6명의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카르멘 마우라, 롤라 듀에냐스, 블랑카 포르틸로, 요하나 코보, 커스 램프리브 모두 칸국제영화제(2006)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이례적인 기록으로 회자되고 있다.

전세계가 사랑한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특별전: 인간의 色’은 11월 5일(월) 오늘부터 국내 최초 VOD 서비스를 오픈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ilemon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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