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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얀센에 폐암신약 1조4000억원 기술이전…내년부터 글로벌 임상 진행 예정
유한양행, 얀센에 폐암신약 1조4000억원 기술이전…내년부터 글로벌 임상 진행 예정
  • 강수현 기자
  • 승인 2018.11.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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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 표적 EGFR TKI 저해제 ‘레이저티닙’
▲ 사진출처=뉴스1

유한양행이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테크(Janssen Biotech)와 EGFR TKI 저해제 ‘레이저티닙’(프로젝트명 YH25448)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총 계약규모는 약 1조4000억원(12억5500만달러)으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560억원(5000만 달러)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얀센은 전세계에서 레이저티닙에 대한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가지게 된다. 국내에서 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유한양행이 유지한다. 유한양행은 개발, 허가, 상업화에 성공하게 되면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로 총 12억500만 달러(약 1조3500억원)을 받을 수 있다. 

임상시험과 허가, 상업화에 실패할 경우 기술이전 계약은 종료된다. 이 경우 유한양행이 얀센 측에 지급할 위약금은 없다. 유한양행이 기술수출한 레이저티닙은 국내 임상 초기 단계여서 글로벌 임상과 허가, 상업화 관문을 통과하려면 수년이 걸릴 예정이다.

레이저티닙은 EGFR 돌연변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내성 표적 폐암신약 후보물질이다. 선택적이며 비가역적이고 뇌조직을 투과하는 경구용3세대 EGFR TK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타이로신 인산화 효소) 억제제로서, EGFR TK 변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효능이 강력해 1차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신약으로 평가된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폐암 및 항암제 연구개발과 관련한 얀센의 우수한 과학적 전문성을 고려할 때 얀센은 최상의 전략적 파트너"라며 "양사간 협업을 통해 폐암으로부터 고통 받는 환자분들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본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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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기자
강수현 기자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