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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정명준 대표 갑질, 직원들 30km 행군에 부부동반 장기자랑까지
쎌바이오텍 정명준 대표 갑질, 직원들 30km 행군에 부부동반 장기자랑까지
  • 강수현 기자
  • 승인 2018.12.06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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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사진출처=News1

쎌바이오텍 정명준 대표에 대한 추가 갑질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쎌바이오텍 정명준 대표의 갑질은 직원들에게 과도한 미션을 강요하고 경쟁을 부추긴 연례 워크숍의 실체를 직원이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한 인터넷 언론사에 따르면 워크숍 참여 직원들은 5~^명씩 조를 이뤄 30km에 육박하는 구간을 행군하도록 강요받았다.

문제는 행군의 등수에 따른 상벌이 극명하게 갈리는 데 있다. 1등조에게는 식사로 한우와 23평대의 숙소가 제공되지만 꼴찌 조에게는 식사로 라면과 17평대의 좁은 숙소를 제공해 직원들로 하여금 과도한 경쟁을 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또한 꼴찌조에 속한 직원들은 명절에 당직을 서게 하고, 1등 조에게는 해외여행권을 선물함으로써, 직원들이 워크숍에 목을 멜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정 대표의 워크숍 갑질과 더불어 자전거 라이딩 갑질도 도마에 올랐다. 정 대표가 자신의 취미인 라이딩을 직원들에게 강요했다는 것. 특히 예고 없이 근무시간 중에 즉석 라이딩을 지시하는 경우가 많아 직원들은 항상 자전거와 라이딩 복장을 준비했어야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 같은 정 대표의 갑질 논란에 쎌바이오텍측은 워크숍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히고, 자전거 라이딩의 경우 10여명의 자발적인 의사를 가진 직원들과 함께 한다고 해명했지만, 실제 자전거 라이딩 대화방 참가자는 20명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에 추가로 폭로된 정 대표의 갑질은 연말 송년회에 부부 동반 장기자랑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한 인터넷언론에 따르면, 사내 장기자랑이 열리는 ‘여름 부부 동반 만찬’과 ‘송년의 밤’에서 정 대표가 직원과 부인들까지 동원해 ‘도전정신’이 가득한 장기자랑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워크숍과 마찬가지로 반강제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는 부부동반 모임 장기자랑을 위해 직원들은 근무시간이 끝난 후에 댄스 등 관련 교육을 받으며 연습해야 했다. 또한 정 대표는 사내 행사에서 여직원들에게 춤을 추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쎌바이오텍은 ‘듀오락’ 등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을 생산ㆍ판매부문에서 국내 1위의 기업이다. 바이오 벤처기업의 신화를 쓴 쎌바이오텍이 정명준 대표의 갑질로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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