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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성 전 레진코믹스 대표, 웹툰 작가들에게 갑질로 고소당해
한희성 전 레진코믹스 대표, 웹툰 작가들에게 갑질로 고소당해
  • 강수현 기자
  • 승인 2018.12.07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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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 작가들의 모임인 ‘레진 불공정행위 규탄연대(이하 레규연)'와 청년참여연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관계자들은 지난 6일 강남구에 위치한 레진코믹스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사진출처-뉴스1

한희성 전 레진코믹스 대표가 웹툰작가들에 대한 갑질로 고소를 당했다.

레진코믹스는 일부 작가들에게 지각비를 걷는다거나 웹소설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종료하는 등 연재 작가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게 하는 갑질 의혹을 받아, 지난 2월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로부터 실태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한희성 전 대표에 대한 이번 고소는 레진코믹스의 소속 작가들과 시민단체들이 주도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한 고소 혐의는 저작법 위반이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이 제출됐다. 웹툰작가들의 모임인 ‘레진 불공정행위 규탄연대’(이하 레규연)와 청년참여연대, 참여연대 민생 희망본부는 지난 6일 강남구에 위치한 레진코믹스 본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2년 한의성 전 대표로부터 웹툰 연재를 제안 받은 한 작가는, 레진코믹스와 웹툰 연재계약을 체결했다. 레진코믹스는 당시 16세로 미성년자였던 이 작가와 계약을 하면서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확인하지 않았다.

이 작가는 당시 계약서에는 글 작가와 그림 작가의 수익 배분이 명시된 바가 없었는데, 연재가 시작된 이후 한 전 대표가 공동작품이므로 글 작가에 이름을 올리고 수익 3할을 배분받아야 한다며 작가의 수익금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캐릭터명, 장르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고, 야하게 그리라는 조언을 한 게 다라며, 연재 시작 후에는 한 대표와 웹툰 관련 미팅이 없었기에 글 작가로서의 기여부분은 사실상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 지상파 방송에 따르면, 19살, 고등학생 때 데뷔한 한 웹툰 작가 역시 한 전 대표와 만난 이후, 더 야하게 그려 달라는 요구와 글 작가로서의 수익 3할을 떼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방송에서는 레진코믹스 한 전 대표는 작가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한 것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레진코믹스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연 웹툰 작가들은 "레진코믹스는 계약서도 쓰지 않고 대금 지급 언급도 없이 만화를 3~5일 만에 그려오도록 수차례 요구했었다“ 레진코믹스의 미성년 작가 착취가 업계에서 퇴출될 것과, 한 전 대표가 이사회 의장직에서도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유료 웹툰 플랫폼의 성공신화를 쓴 레진코믹스의 연이은 웹툰작가들에 대한 갑질논란이 어떻게 종결될지 레진코믹스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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