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12월 극장가에 존재만으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메가 히트 콘텐츠 ‘극장판 포켓몬스터 모두의 이야기’(감독 야지마 테츠오) 지우와 피카츄를 비롯해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클라라,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아뵤! 쿵후 보이즈 ~라면 대란~> 짱구, <범블비> 범블비까지 인기 캐릭터들이 12월 극장가에 줄지어 찾아올 예정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오는 12월 19일 개봉하는 <극장판 포켓몬스터 모두의 이야기> 속 지우와 피카츄다. 영화는 지우와 피카츄가 특별한 이야기를 지닌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바람이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한 바람 축제를 구하기 위한 기적 같은 모험을 그린 올겨울 완벽한 패밀리 애니메이션. 20여 년이라는 시간 동안 명실공히 최고의 캐릭터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지우와 피카츄는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지금까지 이끌어온 일등공신으로 손꼽힌다.

어색했던 첫 만남을 시작으로 서로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며, 단단한 우정을 키워온 것. 그런 그들이 이번에는 바람 축제가 열리는 후우라시티로 떠나 역대급 모험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의 포켓몬마스터를 꿈꾸는 소년 지우는 이번 작품에서 완전히 달라진 비주얼로 돌아와 관객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등장부터 센세이션을 일으킨 피카츄 또한 노랗고 통통한 몸매를 뽐내며 귀여운 매력으로 완벽 무장, 다양하고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단숨에 훔칠 예정이다. 이처럼 지우와 피카츄의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극장판 포켓몬스터 모두의 이야기>는 세대불문, 보편적으로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애니메이션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이어 디즈니 라이브 액션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클라라가 있다. 클라라는 크리스마스 이브, 돌아가신 엄마의 마지막 선물을 열 수 있는 황금 열쇠를 찾기 위해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 환상적인 모험을 선사할 예정. 차세대 할리우드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매켄지 포이가 클라라 역을 맡아 청순하면서도 당찬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아뵤! 쿵후 보이즈 ~라면 대란~>의 짱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유달리 말랑말랑한 볼을 가진 짱구가 ‘말랑말랑권의 천재’로 불리게 되면서 맹구, 철수, 유리와 함께 떡잎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친다. 중국 전통 의상을 갖춰 입은 이들의 모습과 쿵푸 보이즈라는 귀여운 부제는 압도적인 귀여움이 기대된다.

<트랜스포머>에서 스포츠카 쉐보레 카마로에서 변신하는 로봇으로 등장한 범블비가 솔로 무비 <범블비>로 돌아온다. 이번엔 한 소녀와 끈끈한 관계를 맺는 친근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찾아오는 연말 극장가에서 단연 돋보이는 지우와 피카츄의 기적 같은 모험을 그린 <극장판 포켓몬스터 모두의 이야기>는 12월 19일 개봉한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