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6년 만에 韓 금융 평가 실시

2019-02-11     최주연 기자

 

IMF가 국내 금융부문을 6년 만에 평가한다.

11일 금융당국은 국제통화기구(IMF)가 2003년, 2013년에 이어 한국 금융부문을 대상으로 평가 프로그램 FSAP(Financial Sector Assessment Program)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FSAP는 IMF가 회원국의 금융부문이 국제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와 금융시스템 안정성 등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평가는 189개 IMF 회원국 중 글로벌 금융시스템 측면에서 중요한 29개 국가와 기타 자발적 FSAP 신청국에 한해 실시된다.

평가 결과는 IMF 이사회에 보고되며 회원국 금융시스템 안정성과 복원력 향상을 위한 정책대응방안을 권고한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시스템 측면에서 중요 국가로 올해 FSAP를 받으며,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싱가포르, 스위스 등도 이번 평가 국가에 포함됐다.

2019 FSAP 평가는 평가단 사전방문, 서면질의‧답변, 1차 방문평가, 2차 방문평가 등 올해 12월까지 순차적으로 1년간 진행 되며 2020년 상반기 IMF 이사회에 최종 보고될 예정이다.

한편, IMF 평가단은 이달 12일부터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을 방문해 평가일정과 범위 등을 협의하며, 위 기관들은 지난해 9월 'FSAP 평가대응 추진단‘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