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흡연 폐암의 원인과 초기증상, 폐에 좋은 음식은?
폐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흡연’이지만 실제로는 비흡연자도 폐암에서 자유롭지 않다. 폐암은 흡연 외에도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병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는 대기오염이나 미세먼지, 조리 중에 발생하는 연기도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이유로 폐암은 흡연자, 비흡연자 구분 없이 누구나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평소 기침이나 객혈, 흉통, 호흡곤란 등이 지속된다면 폐암 초기증상일 수 있으므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폐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폐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폐에는 십자화과의 채소와 콩류, 홍삼 등을 섭취하면 좋다. 특히 홍삼은 국내외 6000여건에 달하는 연구를 통해 폐포의 기능을 강화하고 폐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음식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은 홍삼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폐렴구균을 주입한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생리식염수를, 다른 한 그룹에는 홍삼농축액 100mg/kg를 15일간 투여하는 실험을 해 봤다.
실험 결과, 생리식염수 투여군은 고작 50%만이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홍삼 투여군은 100%의 생존률을 보였다. 홍삼이 폐 기능을 강화해 폐렴 예방에 효과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폐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시중에서 홍삼액, 홍삼스틱 등을 구입하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다만 홍삼 제품은 제조방식에 따라 영양성분 함량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구입 전 제조법을 확인하길 추천한다.
홍삼의 제조방식은 크게 ‘물 달임’과 ‘온체식’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물 달임은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인 뒤 홍삼건더기(홍삼박)를 버리고, 우러나온 달임액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물 달임은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 대다수 홍삼 업체가 선호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홍삼 전체 영양소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담아낼 수 있어 유효성분 추출률에는 한계를 보인다.
이에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의 불용성 영양분까지 모두 담아내고자 ‘온체식’이 만들어졌다. 온체식은 식재료를 뿌리부터 껍질까지 버리지 않고 온전하게 먹기 위한 방법으로서, 통홍삼을 그대로 잘게 갈아서 제품에 넣는다.
이러한 온체식은 물 달임에서 섭취할 수 없었던 52.2%의 불용성 영양분까지 그대로 들어 있다. 때문에 수용성, 불용성 영양소를 조화롭게 모두 섭취할 수 있고, 건강식품이 가진 본연의 유효성분을 가장 온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조법이다.
폐암은 흡연이 주된 발병 요인이지만, 비흡연자라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평소 폐 건강에 신경 쓰면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폐암에 좋은 음식을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도 폐 건강을 지키는 데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