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개월 시간 벌었다

산은 재무구조개선 약정기한 연장 "자구 계획안 검토·시장 우려 등 고려"

2019-04-03     김진양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과 체결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이하 기존 MOU)'를 1개월 임시 연장키로 했다. 기존 계약 만료일은 오는 6일이다. 

 

서울

3일 산업은행은 "6일로 기존 MOU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MOU 체결이 필요하나, 기한 만료 전 금호측이 제출 예정인 자구 계획에 대한 검토와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을 위해 1개월 연장하는 것으로 채권단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MOU 기한 만료에 따른 관리수단 부재 등에 따른 시장의 우려를 감안해 새로운 MOU 재체결 때까지 임시적으로 기존 MOU를 내용 변경 없이 연장하겠다는 것. 

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 채권단간 협의를 통해 강도 높은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MOU 재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