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에 또"... 삼성물산 강릉화력 사망사고 발생

강릉안인화력 건설현장 노동자 끝내 사망 한 달 만에 또 사고... 안전관리 논란 제기돼

2019-10-24     김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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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공사현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 강릉안인화력 1·2호기 건설현장에서 항타기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머리에 낙석을 맞아 크게 다쳤고, 곧장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19일 결국 숨을 거뒀다.

지난 9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화성시 소재 반도체 생산 라인 건설 현장에서 삼성물산 협력사인 소방전기업체 소속 직원이 배선작업 도중 건물 5층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약 한 달 만에 또 다시 현장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삼성물산이 현장 노동자 안전관리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안전 관련 부분에 대해서 더 철저하게 할 계획"이라며 "여러 가지 조사하고 있고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사안이라 지금으로선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