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사령탑 오른 이동우는?... 롯데 ‘전통 유통맨’

2020-08-14     조나리 기자
이동우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예정대로 롯데지주 새 사령탑으로 발탁됐다. 

롯데지주는 지난 13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황각규 부회장의 용퇴와 이동우 신임 대표 발탁을 의결했다.
 
앞으로 롯데지주는 신동빈 회장, 송용덕 부회장, 이동우 대표 3인 체제로 전환된다.
 
이 대표는 1986년 롯데백화점에 입사, 2007년 잠실점장을 맡은 후 2012년 롯데월드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2015년부터 롯데하이마트 대표를 맡는 등 전통 유통맨이다.
 
장교 출신으로 강한 추진력과 일 처리가 깔끔하다는 평이다. 롯데하이마트 대표 당시 롯데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및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냈다.
 
롯데지주는 이 대표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의 혁신과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동빈 회장도 이 대표에 대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올 초 잠실에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를 열자 신 회장이 직접 방문해 둘러보기도 했다.
 
롯데 측은 “지속적으로 전문성 있는 새로운 리더들을 발굴해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